대학 입시 정보의 1차 출처는 결국 대학이 직접 발표하는 문서입니다. 그런데 처음 보면 수십 페이지의 표 덩어리라 어디를 봐야 할지 막막하죠. 이 글은 「입학전형 시행계획」을 읽는 순서와 체크포인트를, 저희가 주요 대학을 요약·비교하며 실제로 쓰는 기준 그대로 정리한 것입니다.
시행계획 vs 모집요강 — 뭐가 다른가
- 입학전형 시행계획: 입학연도 약 1년 10개월 전(고2 4월 말)에 공표되는 큰 그림. 전형 종류, 모집인원, 전형 방법(반영 비율), 수능최저 등. 2028학년도분은 2026년 4월 30일 전후 일제히 공표됐습니다.
- 모집요강: 원서접수 해(고3)에 나오는 최종 확정본. 모집단위별 세부 인원, 제출 서류, 일정까지 확정됩니다.
즉 지금 고2가 볼 문서는 시행계획이고, "시행계획은 바뀔 수 있다"는 전제(대학들도 문서에 명시합니다)를 항상 깔고 읽어야 합니다.
체크포인트 6가지
① 수시:정시 비율 — 정원 내/외 구분부터. 모집인원 표에는 정원 내와 정원 외(농어촌·기초생활 등)가 섞여 있습니다. 비율을 계산할 땐 기준을 통일해야 대학 간 비교가 됩니다. 저희 비교표의 비율이 "정원 내 기준 추정"으로 표기된 이유입니다.
② 전형 방법 — 일괄합산인가 단계별인가. "1단계 서류 100%(3배수) → 2단계 서류 70+면접 30" 같은 구조가 전형의 실제 난이도를 결정합니다. 2028학년도엔 연세대 교과 추천형처럼 일괄합산→단계별로 바뀐 사례가 있으니 신구 대비표를 꼭 확인하세요.
③ 수능최저학력기준 — 신설·폐지가 가장 큰 변수. 같은 논술전형이라도 최저가 생기면 완전히 다른 전형입니다. 표기 방식도 대학마다 달라서, "3개 영역 등급 합 6"(합산형)과 한양대처럼 "3개 영역 각 3등급 이내"(개별형)는 전혀 다른 요건입니다. '합'인지 '각'인지 단어 하나까지 보세요.
④ 정시의 학생부 반영 여부. 2028학년도의 뚜렷한 흐름 중 하나가 정시에 서류·교과 평가를 얹는 것입니다(연세대 서류평가 100점 신설, 서울대 교과평가 등). "정시 = 수능 100%"라는 통념이 대학별로 깨지고 있으니 확인이 필요합니다.
⑤ 신·구 대비표(주요 변경사항). 대부분의 시행계획 앞부분에는 전년 대비 변경 요약이 있습니다. 가장 효율적인 페이지이므로 여기부터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. 내신 5등급제 전환에 대학이 어떻게 대응했는지(정성평가 확대 등)가 이 표에 압축돼 있습니다.
⑥ 수능 반영 방법 — 영역별 가중치. 통합형 수능으로 과목 유불리는 사라졌지만, 대학별 영역 가중치(수학 비중, 탐구 반영 방식, 영어 감점/가점)는 남습니다. 정시 지원 판단의 핵심 변수입니다.
어디서 구하나
- 각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 공지사항·자료실 (1차 원문)
- 대입정보포털 어디가(adiga.kr) — 대학별 문서 모음
- 저희 2028 대학별 요약 페이지 — 주요 대학의 핵심을 같은 틀로 요약하고 원문 링크를 달아뒀습니다. 비교표에서 대학을 골라 나란히 볼 수 있습니다.
읽는 순서 제안 (20분 코스)
- 신·구 대비표(변경사항 요약) — 5분
- 모집인원 총괄표에서 정원 내 수시:정시 감 잡기 — 5분
- 내가 노리는 전형의 방법·최저 확인 — 5분
- 수능 반영표(정시 지원 가능성 있으면) — 5분
이 순서로 지망 대학 2~3곳만 읽어도, 학원 설명회 없이도 자기 기준이 생깁니다. 시기별로 무엇을 할지는 현 고2 로드맵에서 이어집니다.
출처
- 각 대학 입학처, 「2028학년도 입학전형 시행계획」 (2026.4) — 대학별 원문 링크 모음
- 한국대학교육협의회·대입정보포털 어디가 — adiga.kr
ℹ️ 시행계획은 관계 법령·대학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며 최종 기준은 각 대학 모집요강입니다. 이 글과 저희 요약 페이지는 일반 정보 제공 목적이며, 지원 결정은 반드시 공식 원문으로 확인하세요.